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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환경,오염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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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는 안 됩니다.

 

오늘 모처럼 눈 덮인 금정산을 등산했습니다.
온통 하얀색갈로 덮인 산천은 순백으로 깨끗하고 힘들지만 등산하는 기분은 날아갈 듯 좋았습니다.

가지고 간 카메라로 보이는 대로 마구 찍다가 눈이 소복한 벤치아래 시커먼 게 보였습니다.

 

일단 찍어놓고 가까이 가 봤는데 이게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깨끗한 곳에 먹은 쓰레기와 막걸리병을 버릴 수 있다는 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산엘 와서는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기까지 했다.

 

술을 먹을 수 있는 자격증이 주어진다면 이런 사람은 자격미달입니다.   
우리는 양심이란 말을 종종 하는데 양심과 비양심 이런 것 이전에 바르고 그른 것에 대한 정의가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쓰레기투기는 가끔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깨끗이 눈 온 산에 와서는 이렇게 버리고 가는 것은
일반적인 쓰레기 투기와는 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정말로 이래서야 되겠는지... 

 

이래서는 안됩니다
산행중 음식물과 술병 쓰레기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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