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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등산,약초

부산에서 관악산 연주대(戀主臺)까지 새해등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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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등산 관악산 연주대(戀主臺).

 - 부산에서 관악 연주암까지.-
새해(음력) 첫날에 안개 낀 설산 관악(雪山

冠岳)을 올랐다.

한양 길지를 감싸는 남방 대지기(大地氣)의 혈자리에 세워진 연주대는 한때 잃어 버린 고려 主君에 대한 연민을 끊을수 없어서 개성쪽을 바라보자고 여기에 머물었던 지조높은 충신 고학들이나,
 
시대가 맞지 않아서 임금도 마다 하고 관악-연주대를 오르던 양영대군의 속마음을 이 시대에 알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초정월 첫날 나는 부산 충렬사 앞에서 어둠이 깔린 새벽에 출발하여  한양 천리길을 달려와서 어설픈 등산장비(登裝)로 관악(冠岳)을 오른다.
서울의 진산 관악(冠岳)은 오방(五方)으로 화산(火山)이고 화봉(火峰)이 모여 이루어 낸 기막힌 명산이며 그중에서 으뜸은 연주봉이고 연주봉 기혈은 연주대에 머문다.


관악을 화산이라함은 궁궐을 中方으로 오행풍수 이론으로 南火 北水이며 색갈은 火赤 黑水의 이론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남쪽 면에는 나한당(羅漢堂)을 두는경우가 많고 연주대도 나한기도처로 유명하다 .무학이 불교에의한 화기를 물리치기 위한 생각을 했다면 불교 외적인 五行사상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된다.오행의 색으로는 붉은것은 南이니(赤,朱)로서 밝음(明)을 의미한다.
애국가 南山위의 저소나무는 赤松을 말한다.
  관악이 서울의 진산이라고 하지만 절벽 절경위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작은 절(寺)이 있는 연주대(戀主臺) 연주봉(戀主峯:629m)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속하며, 신라시대 유물인 이 사적은 경기기념물제 20호로서 서울의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경기도 안양시,시흥시 에 연해서 자리잡은 산이다.

이 산이 명산이기 때문에 그 정기가 흐르고 있다면 서울에만 흐르진 않을 것이며 남으로 달려서 부산 몰운대 까지도 흐르리란 기대로 새해 첫날 여기를 직접 답사한다.

이성계가 도읍을 정하고 조선의 안위를 생각하며 무학의 조언으로 정사를 가지런히 하길 원하고 백년 대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많은 철학적인 요소들을 결부시킨 산 으로서 그리 크고 높지는 않지만,

관악은 현대인의 관점으로도 명산이고 지정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고 실제로 역사적인 배경이나 현재의 위상으로도 세계의 명문 서울대학교를 위시해서 그 자락에 자리 잡고 있었던 정부청사등,

발전하는 여러 가지 사실들이 보여주는 결과는 명산이기에 배출하는 명과(名果)를 느끼기에 충분한 산이다.

새해(음력) 연휴에 안개 낀 설산 관악(雪山

冠岳)을 올랐다.

왼 만큼 산을 오르는 분이라면 해발 629m는 한나절 정도의 산책 코스이고 실제로 거리도 등산로에 따라서는 대충 2~5KM라서 쉽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겨울 설산 관악은 준비 없이 함부로 다니기엔 조심스러운 산이었다.

관악이나 연주대나 연주암을 설명하려는 것은 아니고,
연휴에 다녀온 안개 낀 관악의 아름다운 겨울 연주대를 생각하며 몇 장의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일기를 남기는 것이다.

과천 중학교옆 과천향교를 바라보며 오르는 길은 소문대로 깨끗한 자연이 살아 있었다.

그곳 수려한 계곡을 끼고 연주암을 오르는 길은 그 옛날 선비들이 즐겨 찾은 맑은 물 흐르는 계곡 길이며 지금은 좋은 등산로로 정비되어 있다.

각 지방마다 진산은 있지만 ,
우리의 수도 서울 진산-관악은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이 있고 한편 언저리는 정부청사가 있었던 곳이나  소통의 근본인 관악 정상의 거대한 송신 철탑과,
한 나라의 일기를 예측하는 기상대가 주는 상징성 만으로도 나는 서울의 진산을 뜻깊은 날에 오르고 싶었었다.

한해의 벽두에 두 곳을 다녀왔다.
양력(신정) 연휴에는 마음을 가다듬고 한해를 밝게 살리라는 다짐으로 순천송광사와 선운사를 다녀왔고 이번 음력설 연휴는 관악을 찾은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새해 연휴가 두 번 있다는 것은 참 좋은 풍습이고 관례라고 생각한다.
처음 연휴를 얼떨결에 보낸 분이 있다면 두 번째 연휴는 알뜰하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주는 것이다.
 
두 번의 연휴를 어떻게 보내는가는 사람마다 다르고 부여하는 가치도 다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마음먹고도 기회가 없어 못 간 곳을 다녀오고 이제야 홀가분하게 이 글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감사한다.
하긴 같은 차를 타고 간 사람들 조차 제각기 다른 목적이었을  것이니까..
굳이 설명한다면 관악-연주대에서 인자하고 만복의 근원이며 암픔을 달래주는 관세음께서 기도를 들어주는 관음성지가 또한 여기가 아닌가.

함께 온 여러분 들 중에는 관세음보살님께 한해의 안영을 비는 기도를 위해 오신 분들이 훨씬 많다.

나 또한 관음께 한 해를 부탁하는 지극한 맘이야 다르지 않지만,
이명산에 대해서 씹을 기회를 가진 것을 말하는 것이며 여기를 방문하는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일 뿐이다.
 
한 해를 시작하며 다짐하고 가다듬는다고 그 한 해가 마무리할 때도 똑같은 맘으로 정리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이 구렁이 담 넘어가는 것처럼 지나가 버리는 것보다는 점 하나라도 확실히 찍고 시작하는 해 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고 또 그 결과도 다르기 때문에 벽두에는 저마다 각오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미끄러지고 주저앉으면서 오른 눈 덮인 관악을 올라 암봉 정상에서 소리치며 소원 빌던 산인들의 바람이 모두 이루어 지길 바라며,

관세음께 읊조리고 수없이 무릎 꿇던 보살님들 소원 또한 전부 이루어 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관악산 연주대 산행기를 마친다....

사진을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연주암 뒤편에서 바라보는 연주대와 전망대.
 
눈덮인 관악산의  방송및 송신소 철탑
 
  연주암 아래 급경사로.
 
---- 새해(구정) 등산 - 부산에서 관악 연주암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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